궁금합니다, 왜 '입양아동 사건'에 분노가 더 클까요


궁금합니다, 왜 '입양아동 사건'에 분노가 더 클까요

입양가정에 대한 편견 그리고 과도한 응징... 내가 딸을 때리지 않는 이유 사춘기 훨씬 전 딸과 나는 '베프'였다. 사춘기를 넘긴 지금 딸의 베프는 엄마로 바뀌었다. 태어나서 16년 10개월을 지나고 있는 딸이 있다.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됐다. 그 딸이 내 딸로 된 날을 기준으로 하면 16년 9개월이다. 한 달도 되지 않아 입양을 통해 내게 온 딸이다. 겨우 한 달을 뺀 나머지 인생을 제 엄마, 오빠 그리고 나와 가족으로 살고 있다. 우리에게 '입양'은 특별한 사건은 맞지만 지지고 볶는 일상을 살아가는 데는 굳이 생각할 겨를이 없는 단어다. 딸의 고등학교 입학을 앞 둔 어느 날, 식구들이 한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딸이 내게 말했다. "아빠. 나 사춘기 때 생각하면 내가 생각해도 정말 지랄 맞았는데 엄마 아빠는 어떻게 한 대도 안 때리고 몇 년을 참아냈어?" 일찌기 초등학교 4학년에 시작된 사춘기였다. 중학교 1학년 때 절정을 이뤘고 3학년이 되면서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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