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도 힘들어요"… 두번 외면받는 베이비박스 아기들


"입양도 힘들어요"… 두번 외면받는 베이비박스 아기들

어린이날에도 여전한 그림자 위기영아 보호소로 지정 안돼 출생신고 못해서 지원 못받아 신고 늦을수록 입양률도 하락 보육원 가기 전까지 사각지대 관련법 새로 만들어 해소해야 미혼부모 경제적 도움도 시급 # 올봄 어느 날 저녁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에 위치한 베이비박스의 알림이 울렸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상담사는 외투도 걸치지 않고 곧바로 뛰쳐나갔다.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맡긴 엄마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였다. 아기를 돌보는 자원봉사자들은 그사이 베이비박스에서 곧장 아이를 꺼내 따듯한 센터 안으로 들였다. 아이의 엄마 A씨는 병원에서 출산하지 못해 아이의 출생신고를 하지 못했다. 임신 사실을 안 아이 아빠는 연락을 끊고 도망갔고 아이 엄마는 의료보험을 적용받지 못해 막막한 상황이었다. 주사랑공동체 위기영아보호상담센터는 A씨가 법원에서 유전자검사를 받고 아이의 출생신고를 할 동안 긴급 지원을 약속하고 아이를 돌봤다. 아이를 못 키우겠다던 A씨는 상담을 통해 아이를 키우기로 마음을 바꿨다. 주...



원문링크 : "입양도 힘들어요"… 두번 외면받는 베이비박스 아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