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숙인의 늪] 노숙인 복지법에 여성은 없었다


[여성노숙인의 늪] 노숙인 복지법에 여성은 없었다

노숙인 32%, 교도소 만기 출소자 女노숙인 10.1% 성폭행 피해당해 "여성 전용 노숙인 시설 설립해야" 한 노숙인이 길거리에서 자고 있다. /김현우 기자 "시설을 이용하는 여성은 네다섯 명. 남성보다 훨씬 적죠. 여성들이 시설을 꺼리는 이유는 한 방에서 남녀가 같이 생활하기 때문이에요. 길거리보다 남성은 가까이 있는데도 공간적으로 분리가 전혀 안 되니 여성의 입장에서는 무서울 수밖에 없죠. 그래서 여성 노숙인은 시설을 이용하기보다 푼돈이라도 모아서 찜질방이나 PC방을 이용한답니다."-서울역 자원봉사자 미순씨(가명·81·여) 노숙인의 재활·자활을 지원하는 복지 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정작 여성은 복지시설 이용을 꺼리는 형국이다. 남성 노숙인과 한곳에서 지내면서 성폭력 등 범죄를 감내해야 하는 불편한 동거에 여성 노숙인은 자발적으로 복지 사각지대로 향했다. 지난 23일 여성경제신문이 서울역 인근에서 약 30년 간 노숙인에게 이불 등 생활용품을 자비로 지원해 온 양미순씨를 만났다. 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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