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현실과 정반대인 부산시 고독사 통계…대책·대응 의지 '도마'


수년째 현실과 정반대인 부산시 고독사 통계…대책·대응 의지 '도마'

시-복지부 집계방식 다르고 고독사 기준 미확립 탓 "세부조사 및 현장실사팀 구성해 통계 현실성 높여야" 부산에 사는 70대 남성 A씨는 3년 전 부인을 떠나보낸 후 쭉 혼자 살아왔다. 외동아들이 있지만,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느라 얼굴을 보기 힘들어 통화만 가끔 한다. 교류하는 이웃이나 친구도, 찾아오는 사람도 특별히 없던 A씨에게는 가끔 병원과 약국을 오가는 일이 거의 유일한 외출이었다. 쓸쓸한 삶을 살던 A씨는 결국 자택에서 혼자 외로이 세상을 등졌고, 사망 추정 시각 약 이틀 만에 주택관리인에 의해 발견됐다. 외부와의 교류, 사회와의 접촉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던 A씨를 과연 ‘사회적 고립’ 상태로 볼 수 있을까? 그리고 이틀 만에 발견된 A씨의 죽음을 ‘고독사’로 정의할 수 있을까? 이처럼 고독사는 사람이 살아온 배경이나 거주환경, 사망 당시 상황 등 해석이 갈릴 수 있는 여지가 많아 명확하게 정의를 내리기가 어렵다. 이러한 특성 탓에 실효성 있는 대응 정책이 나오기는커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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