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배제에 마음도 몸도 병…고독사, 부산 평균의 18배


고립·배제에 마음도 몸도 병…고독사, 부산 평균의 18배

영구임대 30년 보고서 <4> 3년간 52명 쓸쓸히 생 마감 - 입주민 1만 명당 고독사 17건 - 부산 전체 0.98건에 비해 월등 - 최근 3년 극단적 선택도 23건 - 심리적 고립, 집 낡을수록 더해 - 재건축 등으로 커뮤니티 등 필요 - 도시정비·주택법에 관련법 전무 - 사회적 합의 더불어 입법 선행을 15일 부산 한 영구임대주택에서 만난 A(여·59) 씨는 국제신문 취재진을 보자마자 ‘알려지지 않은’, 혹은 ‘감춰진’ 죽음을 전했다. 부산 사하구 다대5단지 영구임대주택. “최근 층에서 사람이 뛰어내렸어요. 여기서는 간혹 있는 일이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스스로 목숨을 던졌답니다. 얼마 전에는 층에서 사람이 숨졌는데, 너무 늦게 발견됐어요. 냄새가 많이 나기 전에는 아무도 몰랐나 봐요.” A 씨는 복도 창문으로 1층 주차장 쪽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이곳에 살면 끔찍한 장면을 종종 목격합니다. 경찰차도 참 자주 와요.” 영구임대주택에는 ‘인연이 끊긴 채’ 살아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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