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의 늪] ⑦ 일본 노인 돌봄 책임지는 10만 '케어매니저'


[요양보호사의 늪] ⑦ 일본 노인 돌봄 책임지는 10만 '케어매니저'

지자체별 거주 노인 특성 맞춤형 복지 케어매니저가 수급자와 요양원 맞춰줘 요양보호사 역할 세분화···전문성 양성 일본 간사이 교토에 위치한 '고향의집' 요양원에 있는 한 입소자의 방. 침대 너머로 노을이 비춘다. /김현우 기자 # 한국을 떠나 온 지도 어느덧 60년. 나는 이곳 교토에 터를 잡고 슬하 3명의 자녀도 두었다. 얼마 전 작성한 유서에 '나를 묻거든 머리가 고국을 향해 가도록 해달라'고 자녀들에게 당부 또 당부했다. 이젠 치매 판정까지 받았으니 내 고국도 잊어버릴까 그게 가장 무섭다. 나를 묶어둔 나라 일본은 밉지만, 근래 들어 한 가지 고마운 게 생겼다. 요양원에 들어가려 지자체에 물었다. "어느 요양원에 가야 할까요?" 요양원과 나를 연결해 주고 내 노후 플랜을 짜주는 케어매니저는 "마침 교토에 한국계 노인을 위한 '고향의집'이란 요양원이 있네요. 여기로 안내해 드릴게요." 정겨운 한옥 모양에 점심엔 김치가 나오고 저녁엔 밥상에 곁들인 식혜가 나온다고 한다. 돌아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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