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시설에 일하는데 십일조를?”…법인은 후원금으로 정기예금 [취재후]


“장애인 복지시설에 일하는데 십일조를?”…법인은 후원금으로 정기예금 [취재후]

제보를 받았습니다. 일터에서 종교활동을 강요받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원하지 않더라도 매주 정기적으로 주중 근무시간에 열리는 예배에 참석해야 하고, 월급을 받으면 십일조나 감사 헌금을 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종교시설에서 일어난 일일까,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진 곳은 도대체 어디일까요? 다름 아닌 설립 30주년이 훌쩍 넘어가는 서울 송파구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이었습니다. 지난해 초, 문제의 장애인복지시설의 입구에 교회 현판이 걸려있는 모습. 현재 현판은 제거된 상태다 목사인 시설장이 설교…"장애인 돌봐야 하는 시간에 예배?" 이 장애인 복지시설의 시설장은 A 목사로 30년 넘게 이 시설을 운영하며 그 공로로 국민훈장을 수여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보자들은 장애인들을 돌봐야 할 평일에 시설 3층 강당에서 열리는 예배에 참석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예배를 듣는 시설 직원들과 장애인들의 모습. 예배 시간은 화요일 오전, 수요일 오후, 목요일 오전. 수요일 오후에는 시설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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