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불…전통시장 화재보험 의무화하자"


"툭하면 불…전통시장 화재보험 의무화하자"

[남상욱 한국리스크관리학회 학회장·서원대 경영학부 교수] 전통시장은 다닥다닥 붙은 점포, 북적이는 인파, 좁은 통로 등 화재와 침수, 붕괴 등 갖가지 위험에 노출된 다중 이용 공간이다. 위험이 한 번 터지면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금까지 전통시장은 재난의 사각지대에 노출된 채 ‘위험의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 위험에 대한 사전 대비는 미흡하기 짝이 없다. 무엇보다 화재보험 활용은 극히 저조하다. 그 이유는 몇 가지 있다. 특히 재래시장의 위험 발생 확률과 손실 강도가 너무 크다. 본래 보험의 맷집은 자본에 기초한 담보력이다. 그런데 점점 위험이 거대해지고 흉포해져 보험사의 맷집만으로는 좀체 감당하기가 어려워졌다. 보험사로서는 재래시장 위험 인수를 꺼릴 수밖에 없다. 상인들은 화재 리스크가 크다는 건 알지만 비싼 보험료·적은 보상 탓에 가입이 저조하다. 그렇다고 재래시장의 위험을 마냥 놔둘 수만은 없다. 조금 시각을 달리해 보면 재래시장에 대한 보험 공급의 한계를 좁혀 나갈 방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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