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우리들의 신혼집이 팔렸다.


[일기] 우리들의 신혼집이 팔렸다.

우리들의 신혼집이 오늘 팔렸다 어머니가 아들 나이 먹고 장가 못갈까봐 부랴부랴 내집 장만으로 중곡동에 빌라를 사게 하셨다. 체감 5층 같은 4층에 엘베도 없는 탑층.. 불법증축(우여곡절 끝에 양성화는 했다) 거기다 다운계약서까지.. 그래도 어머니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던 건 나는 결혼을 하게 되었고, 이 집은 우리들의 신혼집이 되었고, 첫 째의 본적이 되었다. 엄마, 고마워.. 아들 잘 살고 있어요.. 그 후 둘째까지 임신한 와이프가 엘베도 없는 곳에서 계속 지낼 순 없었고 집도 좁아져 우린 이 곳에 세를 주고 이사를 했다. 그동안 이 집은 신혼부부 세쌍의 신혼집이 되었고 더 늦기전에 어떻게든 집을 팔아야 할 것 같아 더 이상 세를 주지 않고 9월에 집을 비웠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팔렸다. 시원 섭섭 묘한 기분 아빠, 오늘은 알까기 하자 잘 시간을 앞두고 둘째가 놀아달라고 했다. 처음엔 카드놀이를 하자했다. "양끝에 숫자랑 모양이 있는 카드있잖아" 트럼프카드를 설명하는 말이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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