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해줘서 미안해

못 해줘서 미안해. 남들보다 더 신경 써야 하는데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고 싶고 네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주고 싶고 그렇지 못한 재력을 가지지 못해 미안해. 더 나은 사람이 될게. 나는 지금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고 있어. 그 사람은 너무 유명해서 한 달에 포르쉐 두 대를 몰며 찻값만 600만 원이 든대. 그래도 그 사람은 사고 싶은 걸 사고, 여행 가고 싶을 때 여행 가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잖아.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아끼지 않도록 지원해 줘. 지금은 네가 나한테 더 많이 해주고 있지만 몇 년만 기다려 줄 수 있겠니. 좀 더 많이 벌어서 비싼 식당도 많이 가자. 지금은 당장 회사 식대도 없어져서 도시락 싸고 다녀야 할 상황이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재테크하고, 사업 연구도 해서 풍족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분노일기11일차 #분노일기 #분노일기챌린지 #악인론 #손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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