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버리다'와 '져버리다'는 의미가 다릅니다.


'저버리다'와 '져버리다'는 의미가 다릅니다.

연말에 뽑는 올해의 화두는 단연코 ‘신뢰’일 것 같습니다. 가을 들어서자마자 시작된 사건 사고로 뉴스는 불타오르고 새로운 소식들은 하루가 멀다고 터져서 보는 사람 눈을 의심하게 했습니다. 이쯤에서 우리는 스스로 한 번쯤 질문을 던져보아도 좋을 듯합니다. 나는 친구의 신뢰를 저버린 / 져버린 적이 있을까?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을 배신하는 행위는 살면서 가장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아닐까요. 가끔은 거짓말을 해도, 가끔은 속여도 신뢰를 저버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위 문장에서 답은 ‘저버리다’입니다. 신뢰를 저버리다. 기대를 저버리다. 이렇게 ‘저버리다’를 써주어야 합니다. ‘저버리다’는 말은 15세기부터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어원적으로 보았을 때, ‘지다’와 ‘버리다’의 합성어로 연결 어미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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