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하고 관련된 우리말 '논틀'


길하고 관련된 우리말 '논틀'

오늘은 길하고 관련된 우리 말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갑자기 길 이야기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제가 산책 다니는 논틀밭틀에 무성하게 핀 엉겅퀴꽃 때문이에요. 오늘 본 엉겅퀴는 키가 장대처럼 크고 꽃봉오리는 작은 것이 우리나라 종은 아니었어요. 우리나라 엉겅퀴는 키가 작고 꽃도 꽤 큰 편이거든요. 어렸을 때는 엉겅퀴꽃이 참 못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보기 힘든 그리운 꽃이 되고 말았어요. 제 어린 시절의 엉겅퀴는 길과 이어져 있습니다. 6월의 무더운 한 낮 그림자가 길어지는 시간에 길가에 엉겅퀴가 만발해 있었거든요. 엉겅퀴를 보면서 떠오른 '논틀밭틀'이라는 단어를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논틀길 꼬불꼬불한 논두렁 위로 난 길. 논틀길의 '~틀'은 '틀다'에서 변형된 말입니다. 그러므로 논틀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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