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하얼빈> 김 훈 장편소설. 역사 소설 추천. 가난한 청년 안중근의 기개.


[서평] <하얼빈> 김 훈 장편소설. 역사 소설 추천. 가난한 청년 안중근의 기개.

안중근 의사가 1909년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사건은 역사의 한 획을 바꾼 사건이었다. 문명개화와 동양평화라는 미명 아래 조선을 식민지화하던 이토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의 의거에 대해서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말 그대로 역사가 스포인 사건을 김 훈 작가는 어떻게 풀어냈을까 궁금하였다. 안중근의 빛나는 청춘을 소설로 써보려는 것은 내 고단한 청춘의 소망이었다. 나는 안중근의 '대의'보다도, 실탄 일곱 발과 여비 백 루블을 지니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얼빈으로 향하는 그의 가난과 청춘과 그의 살아 있는 몸에 관하여 말하려 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가난과 청춘, 그리고 살아 있는 몸이라니. 이 책은 소설인 듯도 르포인 듯도 하고 한 사람의 개인적인 기록물 같기도 하다. 안중근 의사와 이토가 하얼빈에 가기까지의 여정과 동선이 나온 부분은 르포 같다. 김 훈 작가의 말처럼 안중근이라는 살아 있는 실체가 가진 고뇌의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마지막 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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