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하고 쓸쓸한 인생을 밝히는 건 결국 사랑. 김은숙 극본 드라마 <도깨비> 소설 <도깨비 1,2>


찬란하고 쓸쓸한  인생을 밝히는 건 결국 사랑. 김은숙 극본 드라마 <도깨비> 소설 <도깨비 1,2>

잊히는 존재감을 회복하고 싶어 하기라도 하듯 겨울은 여전히 남아 늦은 눈을 뿌린다. 하늘이 검어지더니 뿌옇다. 한 주 동안의 고된 노동이 거의 끝나간다. 삭막한 세상에 달달 볶여 세상과 연을 끊고 싶어지는 나의 정신은 툭 끊겨 나갈 실처럼 늘어진다. 달달구리한 당처방이 시급하다. 간식이든, 책이든 그게 뭐든 간에 뭐라도. 이래서 다이어트는 안되나 보다. 평생. (어쩌다가 자꾸 이 대사톤으로 글을 쓰게 되는군.) 초코칩 쿠키와 초콜릿 잔뜩 붙은 돼지바로 긴급 당 공급을 마친다. 밀리의 서재를 확 밝혀주는 눈부신 공유 님의 미소를 발견하고 저절로 동공이 커진다. 아! 오늘의 책 처방은 소설 <도깨비>로 결정! 드라마 <도깨비>가 방영된 지 벌써 몇 년이나 지났는데 뜬금없이 모두 아는 이야기가 왜 소설로? 그러나 그런 걸 굳이 따지고 싶지 않다. 공유 님이 있으니까. 드라마는 현실감 없는 오그라는 대사의 연속이었으나 어차피 도깨비와 저승사자, 귀신들의 대화이니 현실감이 없어도 된다.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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