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아무도 없는 사무실"


1월 30일 "아무도 없는 사무실"

오늘 모두 바쁘셨다. 아침에 일찍 나오시더니 다들 현장으로 나가셨고, 점심먹고 돌아오니 아무도 없었다. 다들 마이웨이신분들이라 나에게 아무말도 해주시지 않고 다들 가버렸다. 하긴 말단이 나에게 무슨 말을 하겠어! 난 그저 찌끄래기일뿐이야! 말없이 비어있는 사무실에 걸어가 내 자리에 앉았다. 나의 작지만 소중한 내공간에 앉아있었다. 의자에 앉아서 사무실을 바라보니 항상 작기만 했는데 텅빈 사무실은 엄청 넓다는 것을 깨닳았다. 차소리와 지나가는 사람들의 소리도 없이 고요하기만 하다. 사실 사무실은 주택가에 있어서 조용한 편인데 사람들이 없으니 당연히 조용할 수 밖에 없다. 갑자기 사무실이 왜 조용해졌을까? 저번주만에도 사람들이 많았는데,.. 내가 일하는 사무실은 사실 건설업을 하는 회사였다. 난 거기 사무보조... 왜 이 나이에 사무보조하는냐고 묻지 마쇼.. 다 이유가 있으니.. 건설업은 날씨에 영향을 정말 많이 받는 업종중 하나이다. 최근에 한파특보로 추워져서 일을 안했다가 어제부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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