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두 환자의 슬픈 휴일"


3월 1일 "두 환자의 슬픈 휴일"

오늘은 3.1일 우리나라가 일제시대때 독립을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대한 민국 만세를 외친 날이다. 몸과 마음을 바쳐 나라의 독립을 이룰려고 한 매우 중요한 날 엄마와 나는 저번부터 계속 아팠기때문에 이날도 당연히 아팠다. 아버지는 그날 결혼식이 있어서 후~ 하고 아픈 가족을 내버려둔채 가셨다. 엄마와 둘만 남은 슬픈 휴일이 시작되었다. 아파서 밖으로도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만 뒹글 뒹글 거렸다. 다행히 최근에 텔레비젼이 고장이 나서 바꿨는데, 이번 바뀐 텔레비젼은 넷플릭스가 연결이 되는 스마트 텔레비젼이었다. 사자마자 연결한 탓에 이날도 엄마와 둘이 앉아서 넷플릭스를 본격적으로 시청했다. 일단 점심시간에 배는 채워야하는데 환자 둘이서 뭘 만들수 있겠는가? 엄마는 자기가 삼겹살을 사서 굽겠다고 했지만, 가장 아픈사람이 무슨 고기를 굽는가 말이더냐? 그러다가 감기 열에 본인 고기나 익겠지, 그래서 그냥 배달로 시켜먹었다. 역시 대한민국은 배달의 나라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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