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포기하면 쉬운데 후회는 무서워"


4월 10일 "포기하면 쉬운데 후회는 무서워"

누가 나에게 이 세상에서 너를 제일 힘들게 하는게 무엇이냐고 물으면 공허함이라고 이야기 할 것이며,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후회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나에게 이세상에서 제일 두려운 것은 고통과 괴로움이 아니다. 애초에 고통과 괴로움은 그리 길게 지속되는 것이 아니다. 사실 시간의 길고 짧음은 있지만 재미있게도 그것들은 모두 언젠가 사라질 것들이다. 감정은 생각처럼 부분적으로 오는 것이 아니다. 어제 웃고 오늘 아프고 내일은 화가 나는 것이 아니다. 울었는데 어느새 웃고, 화를 냈는데 어느새 지쳐버리지만 결국에는 이해하는 것들이 감정이다. 연속적인 감정들... 그러니 당연히 고통도 결국에 웃음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하지만 후회는 다르다. 후회는 감정이 아닌 내가 지나쳐버린 과거에 대한 미련이다. 미련은 인간의 감정중에서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것이다. 시간과 경험 사이에 엉겨붙어서 미련이라는 감정을 만드는 인간의 1차적인 감정이 아니란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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