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거실 옆 베란다에서의 대노동에 착출당하다"


5월 20일 "거실 옆 베란다에서의 대노동에 착출당하다"

열심히 공부를 하다가 점심시간에 맞춰서 빼곰 나왔다. 이제 배도 고프냐고 뭘 먹냐고 당연히 물어봤지.. 아버지는 아침에 출근하시고 점심이 되기전에 오셔서 오자마자 라면을 드셨다. 처음에는 나에게도 라면을 먹을 꺼냐고 물어보았지만 난 당당하게 거절했다. 난 똑같은 음식 2주 연속으로 먹지 않고 이번주 라면을 너무 많이 먹기도 했다. 라면은 그닥 좋은 음식도 아니고 이미 과거에 일주일에 7일을 라면먹을 경우 어떻게 되는지를 깨달은 나이기에 절대 일주일 기준으로 라면은 2~3일은 연속적으로 먹지 않기로 했다. 그때 심각하게 위가 안 좋았고, 작년에 내시경 받으면서 위 일부분이 변형이 되었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기도 했다. 덕분에 나는 매년 위내시경을 받아야하는 입장이 되었다. 하여튼 그때 나를 바라보는 엄마의 눈빛을 눈치챘어야 했다. 나를 보면서 오늘 주방 베란다를 정리 좀 해야겠다는 엄마의 말에 나는 응.. 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 뒤의 만찬, 비싼거 먹었다. 나는 엄마의 눈빛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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