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비가 내린 뒤의 날은 정신없이 간다."


7월 9일 "비가 내린 뒤의 날은 정신없이 간다."

토요일의 굉장히 기분이 나쁜 날이 지나고 여전히 내 마음은 세계대전 뺨치는 혼란과 우중충한 분위기에 거의 절망적은 즉흥곡이 흐를 것 같다. 무엇을 하던 심숭생숭한 마음은 가라 앉지 않는다. 그 타이타닉도 쭈욱.. 하고 바다에 가라앉았는데 왜 얼마 안되는 내 마음은 가라 앉지 못하는 건가? 여전히 기분은 나빠있다. 잊을려고 노력해도 잘 안잊혀진다. 원래 비가 내린 뒤의 땅에 오랜 동안 흔적이 남는 것과 같은 이치일까? 복잡한 마음은 여전하고 그래도 무언가를 붙잡는 마음으로 공부를 해도 머리에 들어갈틈이 있나? 장마철이라서 그런지 매우 습하고 더웠다. 아침은 눈 깜짝한 사이로 휫지나갔다. 정말 빠르지 마치 얼마전에 걷지도 못하는 내 돌쟁이 조카가 요즘은 제법 잘 걷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이다. 점심은 얼마전에 먹다가 남은 감자전을 먹었다. 내가 일요일에 무얼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뭘 먹었는지는 기억이 나는 걸까? 참 대단하다. 참고로 저녁에는 고주창 돼지 고기 구이를 먹었다.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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