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우의 목이 묻힌 낙양(뤄양)의 관림


관우의 목이 묻힌 낙양(뤄양)의 관림

낙양洛陽은 중국 7대 고도古都의 하나로 5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 도시이다. 낙양이라는 이름은 도시가 낙수洛水의 북쪽, 햇빛을 받는 양지에 위치했기 때문이었다. 낙양은 몇 세기 동안 낙읍, 낙주와 같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하나라, 상나라, 주나라 때 이곳을 도읍으로 삼았다는 기록이 갑골문에 전해진다. 한나라 때에 황하를 통한 물자 운송이 성행하여 경제적으로 발달한 대도시로 거듭났다. 이후 후한의 세조 유수劉秀가 신新나라를 세운 외척 왕망王莽을 무찌른 후, 낙양에 수도를 두어 한나라(후한後漢)를 부활시키자 낙양은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상당히 발전한 도시가 된다. 후한 말, 〈십상시의 난〉 끝에 정권을 잡은 동탁이 전횡을 휘두르자 반동탁 연합군이 궐기하였다. 동탁은 이를 피해 장안으로 천도하고 ..


원문링크 : 관우의 목이 묻힌 낙양(뤄양)의 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