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과 불확실성ㅣ 『페스트의 밤』, 오르한 파묵


전염병과 불확실성ㅣ 『페스트의 밤』, 오르한 파묵

페스트의 밤 저자 오르한 파묵 출판 민음사 발매 2022.03.04. 코로나 팬데믹으로 마스크 의무화, 모임 제한, 재택근무, 봉쇄 등의 여러 방역조치가 시행되었다.약 2년 전 발생한 코로나는 아직 진행 중에 있고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마스크 의무화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뉴스에서 심심찮게 보았지만, 이제 마스크 논쟁이 불필요하다는 걸 누구나 안다. 백신을 거부하는 시위도 한때 큰 이슈였지만, 중증으로의 악화를 막아 주는 효과가 입증되었다. 그런데 오늘날 상식이 된 방역수칙과 개인위생의 필요성은 역사를 거슬러 오스만 제국의 쇠망기인 120년 전에도 제기되었다. 소설 『페스트의 밤』에서는 「‘집합 금지’와 ‘2인 이상 모임 금지’」(184쪽)와 같은 조치들이 내려졌다. 병상은 부족하고 어수선한 시국을 틈타 방역을 방해하는 세력이 나타나고 각종 괴담과 유언비어가 난무했다. 특히 눈을 통한 페스트균의 감염 가능성은 코로나 사태 초기의 한 풍경을 보는 듯했다. 소설은 민게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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