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2022)를 보고


헌트(2022)를 보고

고윤정이 출연한 드라마 무빙을 보고 꽂혀서 헌트도 보게 되었다. 실제 사건들이 모티브된 근현대사 상황이 많이 등장해 배경지식으로 알고 있으면 흐름을 쫓아가긴 쉬워지긴 하지만 굳이 몰라도 이해는 된다. 전체적으로 첩보물 특유의 긴장감이나, 극 초반 '누가 간첩일까?' 같은 추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수작으로 느껴진다. 그렇다고 반드시 봐야하는 명작까지는 아니다. 그래도 첫 작품으로 이정도 분위기를 연출했다니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는 감독이란 것은 부정할 수 없었다. 또한 연예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정재와, 정우성이 제작을 맡다보니 수많은 까메오들이 등장해 재미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스쳐지나가는 유명한 배우들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물론 금방 죽는 역할로 등장해 "아니 저 배우를 이렇게 죽여?"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긴 한다. 사건의 흐름은 배경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복잡하게 흘러가는듯해 상영시간이 빠듯하게 느껴질 정도로 뭔가 복잡하게 느껴졌다. 흐름 상 영화 안에서 녹여내지 못한듯한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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