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을 보고


<무빙>을 보고

디즈니 플러스를 결제하고 그 소문이 자자한 무빙을 먼저 보기 시작했다. 감독이 2명이라 그런지, 강풀 작가가 드라마 대본은 처음이라 그런지 어느 부분에서는 전체적인 통일이 안되는 듯한 난잡함이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다소 잔인하고 고어한 장면도 있긴 해서 개인적인 불호는 있긴 했지만 요즘은 이렇게 자극적이어야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거겠구나 하고 넘어갔다. 빌드업이라고 하나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묘사들은 이게 바로 드라마지라는 쾌감도 줬고 어찌보면 뻔한 장면이고 예상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장주원의 개인 에피소드들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하지만 마무리라고 해야될 17~20화 학교 결전은 너무나 아쉽다. 개별적으로 돌아가던 다수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들이 한데 모여서 깔끔하게 끝내야될 장면들이 너무 난잡하고, 왜 그런 장면들이 넣었는지 집중이 안되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아마 단독으로 진행되던 서사에서는 작가의 장기가 잘 발휘되다 마무리가 작가의 역량이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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