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그릇 사고 조심-일곱 바늘 꿰맴


양은그릇 사고 조심-일곱 바늘 꿰맴

좀 전 저녁 먹기 위해 상추겉절이를 하다가 문득 떠오르던 게 있었다. 일종의 그릇 트라우마랄까. (다이소에서 구입) 십여 년 전 일이다. 그날도 이 똑같은 양은그릇에 뭘 하다 손가락을 크게 다친 적 있었다. 정확히 어떤 음식이었는지는 기억에 없고 응급실까지 달려가야 했던 것만 또렷하다. 무언가를 조물조물 한 후(나물무침이었나?) 그릇 둘레 묻어 있는 걸 엄지손가락으로 스윽~ 돌려 닦는데 어어어어억! 순식간 시뻘건 피가 마구 쏟아졌다. (양은그릇 위험한 곳) 바로 이 동그라미 부분에 손을 베고 만 것. 얼마나 심하게 베었는지 응급실 가자마자 일곱 바늘이나 꿰매야 했다. 그야말로 사소한 그릇에 의한 대형사고. 열흘이나 다친 엄지손가락엔 붕대 친친 감고 머리 감을 땐 고무장갑까지 낀 채. 어이구! 하도 놀라서 두 번 다시 사용하지 않으려 했는데 뭐 시간 지나니 또 잊히고. 다만, 그때 다친 기억이 고스란히 떠올라 늘 경계하고 조심하며 사용한다. 어느 가정이든 한 개 정도는 있을 법한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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