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글탱글 식감 오징어야채동그랑땡


탱글탱글 식감 오징어야채동그랑땡

배가 출출한데 뭘 먹지? 전에 옆집할매랑 자갈치시장서 사온 냉동실 오징어가 문득. 국을 끓일까. 튀김을 할까. 조림을 할까. 아니다, 동그랑땡이나 해보자. 짜잔~ 완성작 먼저 투척해놓고. 이쁜 접시에 플레이팅? 난 그런 거 모른다. 조리법은 이제부터 시작! 껍질은 벗겨도 되고 안 벗겨도 된다. 나는 벗겼다. 직접 칼로 다질 거야. 울 집에는 다지기 같은 도구 없다. 다질 땐, 오징어를 이렇게 배쪽이 보이도록 뒤집는다. 그래야 칼질이 잘 되거든. 그리고 반으로 접는다. 회 썰듯 대충 썰어. 그리곤 다져. 너무 곤죽이 되도록 하지 말자. 탱글탱글 씹히는 게 좀 있어야 식감도 좋잖아. 다 다졌다. 오징어 딱 한 마리다. 채소는 손에 잡히는 아무거나 넣어. 양파 당근 땡초 깻잎 간은, 소금 후추 참기름 (제발 희한한 양념 향신료 첨가하지 마. 지저분한 맛만 나니까) 여기다 밀가루도 넣어. 재료들이 빡빡하게 뭉쳐질 정도로만. 끝! 딱 좋아. 재료들이 각각 살아있군. 동그랗게 뭉쳐 밀가루 묻힌...


#냉동오징어손질 #오징어동그랑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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