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많은 사람이 반드시 해야될 일 (feat. 자청)

글쓰기이다. 컴퓨터 최적화라는 게 있다. 컴퓨터 처음 사면 정말 빠른데 시간 지나면 다시 느려진다.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많은 창이 뜨게 되고 프로그램이 자동 실행되면서 느려진 것이다. 그런데 새 컴퓨터는 창이 켜있지도 않고 프로그램이 자동 실행되지 않아서 빠르다. 만약 컴퓨터에 어떤 프로그램도 켜져 있지 않은 상태에 프로그램 단 1개만을 실행하게 되면 당연히 빠를 수밖에 없다. 게임도 빨라지고 문서도 빨라지고 모든 작업이 빨라지게 된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매일 선택과 고민을 하게 된다. 그리고 끊임없는 인풋, 수많은 정보가 뇌에 입력된다. 새로 들어온 정보를 바로 장기 기억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런 일은 없다. 우리 뇌가 이 정보를 저장하려면 컴퓨터 파일 폴더처럼 정보를 분류하고 정리해야 장기 기억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리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는 산발적으로 쌓인 채 컴퓨터 창처럼 계속 열려있는 상태가 된다. 어떤 사건이나 정보를 잊어버렸다고 해서 창이 꺼진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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