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전철역을 지나면서 떠오른 과거의 인연


어느 전철역을 지나면서 떠오른 과거의 인연

뜬금없이 뭔가 보면 연상이 될 때가 있다. 몇 달에 한번 3호선을 탈 일이 있는데 그때마다 지나가게 되는 홍제역을 보면서 과거 알던 지인이 생각난다. 이름이 홍제O이었어서 그냥 떠오른 관계. 별게 다 ㅋㅋ 한 십년전 직장생활을 하던때 같은 부서의 동료로 2년 정도 함께 일했는데 그 당시에는 개인적으로는 친하지 않았다. 그 당시 나는 상사 때문에 굉장히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그 상사에게 절대 충성(?)을 하던 사람이었고 또 부모 잘 만나 고생안하고 큰 사람이라고(나의 선입견) 생각해서 별로 좋게 보지 않았던 사람이었다. 사실은 내가 싫어하고 나를 괴롭히던 상사에게 충성했고, 또 그 상사가 당시 유난히 그를 신임했어서 싫었던 듯하다. ㅎㅎ 암튼 그는 그러다가 결혼 이후 내가 속한 부서랑 연관이 없는 다른 부서로 옮긴 덕에 소식을 모르고 지내다가, 그 뒤로 몇년 정도가 지나고 나서 내 부서와 같이 일해야 하는 부서로 옮겨오게 되면서 오랜만에 얼굴을 가까이서 보게 되었다. 나랑 마주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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