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D 칼럼] 사무실 냉장고와 비대면 재택근무


[HRD 칼럼] 사무실 냉장고와 비대면 재택근무

이전 직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봄을 맞아 대청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동료들은 이면지, 메모, 못쓰는 필기도구 등 각자 자기 책상에 쌓인 잡동사니들을 거뜬히 청소하였습니다. 같이 쓰는 회의실도 청소하였고, 책꽂이도 카테고리 별로 분류하여 깔끔하게 정리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사무실의 공용 냉장고. 그 냉장고는 겨우 1년 만에 청소하는 것인데 매우 더러웠습니다. 한번 마시고 손대지 않은 2리터 음료 페트병, 곰팡이가 낀 반찬통, 딱딱하게 굳어버려 뚜껑도 열지 못하게 된 딸기잼, 액체가 새어 나온 보약 파우치.... 우리들은 그것들의 냄새와 형태에 경악하며 하나씩 치워내야 했습니다. 만약 자기 집 냉장고였다면 과연 이렇게 관리하였을까요? 당장 개인의 책상만 봐도 깨끗한데 말입니다. 그렇다면 냉장고만 유독 더러웠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남들이 보지 않는 장소인데다가 자신의 시야에서도 멀었던 환경적 영향으로 사용자들의 책임감이 다소 떨어졌던 것이 아니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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