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같은 크로아티아 휴양도시 스플리트에서의 아침


그림 같은 크로아티아 휴양도시 스플리트에서의 아침

로마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은퇴 후 노년을 보내기 위해 궁전을 지은 땅 스플리트, 그리스의 대리석으로 치장된 산책로와 이집트의 스핑크스로 치장된 스플리트는 휴양 도시이지만 두브로부니크와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스플리트의 첫날밤을 와인 테이스팅과 디오클레티아누스 광장에서 열정어린 시간을 보낸 언니들은 구시가에서 조금 떨어진 숙소에서 느긋한 아침을 보내게 하고, 나는 혼자 산책을 나왔다. 숙소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시켜 오가는 사람들을 흘깃흘깃 쳐다보면서 홀짝 홀짝 마시는 여유를 부린 후 스플리트의 바다를 보러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중간 중간 화사하게 핀 꽃들과 파란 하늘을 감상하며 걷다보니 도착한 곳, 해변 산책로 시작에 있는 스플리트 조형물을 지나 바다를 바라본다. 이렇게 걷고 있을 때 전화가 왔었다. 아직도 기억한다. 은정언니는 크로아티아 여행 중 이때 딱 나에게 전화를 했었다. 내용은 세세하게 기억이 안 나지만 아마도 여행이 어떤지 물었을거다. 나는 아마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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