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고 힘겨웠던 주말(feat. 공휴일에 코로나 진료받기)


무섭고 힘겨웠던 주말(feat. 공휴일에 코로나 진료받기)

오랜만에 찾아온 3일연속 휴일이 끝난 오늘,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오늘에서야 비교적 살만해졌습니다. 다른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일주일 전부터 광복절 연휴가 껴있는 지난 주말을 애타게 기다려왔기 때문이죠. 그러나 제가 보낸 이번 연휴는 무섭고, 힙겹고, 끔찍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재택한번 안하는 회사를 꾸역꾸역 나가면서, 2년동안 한 번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속으로 내심 슈퍼항체 아닐까? 어느날 정부기관에서 나를 실험해보고 싶다고 찾아보지 않을까? 이런 터무니없는 상상도 했었죠. 역시가 역시라고 상상의 날개를 펼칠때쯤, 딱 코로나가 찾아왔습니다. 토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온몸이 으슬으슬 뼈가 시린 느낌도 있었구요, 무엇보다도 목이 찟어질것 같았습니다. 남편이 거는 말에도 대답 하기가 고통스러웠죠. 그런데 토요일 신속항원검사에서 남편은 양성이 나왔지만, 저는 음성이 나왔습니다. 목소리가 안나올정도로 아픈건 저인데, 음성이라니...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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