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도 당연한 것은 없다는 것은 없으며,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책이다. 주인공에게는 기쁨과 슬픔, 사랑을 느낀다는 것이 당연하지 않아서 고통이고, 너무 고된 삶을 살아온 또 다른 소년에게는 섬세한 감정을 가지고 모든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그것대로 또 다른 고통이다. 두 소년의 이야기를 읽으며 기쁨을 기쁨으로, 슬픔을 슬픔으로, 행복을 행복으로 느낄 수 있는 나의 건강한 육체와 무탈한 삶에 감사하게 된다. 진심, 이라는 단어 뒤에 찍힌 마침표를 한동안 바라봤다. 그 마침표가 곤이의 삶을 바꾸기를 바랐다.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러기를 바랐다. 진심.으로. 이야기 속 두 소년이 진정한 친구가 되고, 다른 방식으로 자신들의 세계에서 애쓰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주인공의 진심이 곤이에게 닿아 곤이가 자신의 삶을 온 마음을 다해 살고, 밀려오는 감정들을 기쁘게 느끼며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랐다. 진심. 아몬드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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