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빼미


영화 올빼미

엄청난 뒷북이지만 이제야 보고 온 영화 올빼미! 인조 때 청나라에 인질로 잡혀갔다 돌아온 소현세자의 죽음에 대해 기록된 실록의 한 구절에서 출발한 영화이다. 세자는 본국에 온 지 얼마 안 되어 병을 얻었고 병이 난 지 수일 만에 죽었는데, 온몸이 전부 검은빛이었고 이목구비의 일곱 구멍에서는 선혈이 흘러나오므로, (…)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과 같았다. 인조실록 실제로 소현세자의 죽음이 조선왕조 미스터리 중 하나라고 하는데, 미스터리한 역사적 기록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소현세자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풀어나가는 스토리이다. 배우들의 연기는 말해 뭐해 최고였고,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침술가 천경수(류준열)는 영화 속 가상의 인물이긴 하지만 밤에만 볼 수 있는 '주맹증' 설정이 아주 참신했다. 실제 기록에도 인조가 소현세자와 강빈을 싫어했다고 하니 아예 말도 안 되는 상상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c 후반부 개연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평이 많지만, 나는 끝까지 엄청 긴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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