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후기/감상평]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후기/감상평]

개를 완벽히 훔치는 방법 (포스터도 꽤나 세련...) 웰메이드 오가닉 가정식 푸드를 한끼 건강하게 맛있게 먹은듯한 이 느낌의 영화는 아역배우들의 귀여움이 피카츄 뺨치게 넘치며 중견, 원로배우의 몰입감있는 연기또한 훌륭한 영화다. 전체관람가라서 약간의 유치함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한국가족영화의 단골소재인 신파가 전혀 없는 억지도 전혀없는 과장도 전혀없는 가족영화로 매우 추천할 만한 영화이다. 영화속 순수한 아이들의 발칙한 상상이 이끌어내는 연속되는 에피소드는 순전히 웃고만 있을 수 없는 어느새 중년이 되어 버린 내 모습과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아이들처럼 즐겁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달아버리고 통달해버린 것이 씁쓸하다 할까...??? 그리고 이러한 영화가 개봉관을 못찾아서 흥행몰이에 실패하고, 대형외화에 치이고.. 각종신파에 포레스트검프등을 표절 비스무리하게 한 'ㄱㅈㅅㅈ' 같은 영화가 천만을 훌쩍 넘어버리는 기이한 영화판도 세상돌아가는 꼬라지나 크게 다를바 없다는 씁쓸함이 인다.....



원문링크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후기/감상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