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달살이 중 육지방문기


제주한달살이 중 육지방문기

11. 18 제주한달살기 11일 째 중, 갑자기 언니 시어머님 부고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육지를 다녀왔어요. 제주 올 때 목포에서 배를 타고 왔는데 제주에서 육지가며 비행기를 타는 아이러니ㅎㅎㅎ 하필 수능날 오후 출발이라 그런지 평일 오후인데도 비행기가 거의 만석, 매진인데다 저가항공도 가격이 후둘둘... 오히려 아시아나가 저렴?해서 12시 30분 비행기로 출발했어요. 우리 일정이 어긋나게 되는 상황이라 되도록 당일에 돌아오려했는데 항공편이 모두 매진이더라구요..ㅜ.ㅜ 결국 다음날인 금요일 아시아나 첫 비행기 6시 10분 것을 어렵게 예매할 수 있었어요. 새벽 4시에 택시를 타고 김포공항에 가니 5시가 조금 넘었는데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놀라웠어요. 다들 근사한 공항 패션에 여행 가방 들고 타는데 우리부부는 올레길 걷던 츄리닝? 복장에 잠도 못자 정말 추레한 모습이라 살짝쿵 기죽을 뻔하다가 '우린 제주 현지인이라 집에 가는 거잖아'라고 서로 위로하며 웃었어요. 한달살이 집도 내집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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