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상담 센터에 가서 이야기할 것들 미리 정리해 보기


내일 상담 센터에 가서 이야기할 것들 미리 정리해 보기

자꾸 생각나고 후회되는 20대 초반에 했던 1달짜리 연애. 한 달 만에 카톡으로 차였다. 그게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아쉽다. 내가 연락해서 만나서 이야기하자. 너 친구랑 이야기하지 말고 나랑 이야기하자. 아쉬운 게 있으면 당사자끼리 이야기를 해야지. 그런 이야기를 하지도 못하고 아무 말도 못 하고 슬픔에 빠져 있었다. 그게 너무 아쉽다. 나를 그렇게 버리고 떠난 친구가 너무 서럽고 억울하다. 그때 그 친구가 자꾸 떠올라서 나를 힘들게 한다. 상담에서는 나도 모르게 자꾸 생각나서 힘들게 하는 생각들을 이야기하면 나중에 안 떠오른다. 아무리 뭔 짓을 해도 사라지지 않던 기억과 감정들이 상담에서 이야기하면 떠오르지 않는다. 저번에 아빠에게 맞고 상처받고 무서웠던 기억들을 이야기하고 나니까 기억이 나지 않고 나더라도 예전처럼 괴롭고 힘들지 않아서 너무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이 경험은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내가 정신과에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하고 감정 일기를 쓴 지 3년이 넘어도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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