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외롭게 하는 무의식의 비난과 공격 (05/26 감정 일기)


나를 외롭게 하는 무의식의 비난과 공격 (05/26 감정 일기)

경계성 인격장애인 저는 어제 혼자서 볼링을 치러 갔습니다. 알바를 하루 쉬고 혼자 있고 싶었습니다. 평일마다 가는 서점이 지하인데 가슴이 답답하고 무기력해져서 요새 그만둘까 고민입니다. 그래서 하루 쉬고 몇 년 동안 안치던 볼링을 위해 당근 마켓에서 3만 원에 사고 볼링장으로 갔습니다. 지공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볼링공 싸게 잘 샀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치는데 볼링이 참 어려웠습니다. 원래도 볼링을 그만둔 이유는 하면 할수록 재밌기보다 힘들고 점수가 나지 않아 짜증 나고 답답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날도 볼링을 칠수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실력을 보고 누가 웃겠다." "자세를 보고 누가 비웃겠다" "이런 실력으로 볼링을 치다니 창피하다" "평일 이 시간에 볼링을 치면 남들이 백수라고 놀리겠다" "두 손으로 굴리는 폼이 엉성하다" 이런 식으로 나를 점점 무의식적으로 공격하고 비난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나를 비난하고 남 눈치가 보이면 식은땀이 나면서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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