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마지막 7번째 정신분석 상담 이야기 경계성 성격장애 상담치료


2023 마지막 7번째 정신분석 상담 이야기 경계성 성격장애 상담치료

오늘은 드디어 2023년의 마지막 상담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상담을 했다. 오늘의 상담은 짜증이 났다. 선생님이 아빠의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라는 말, 정우열 선생님이 예전부터 영상으로 한 말이 짜증이 났다. 내 탓 같고 내가 노력하지 않아서 그런 거라는 뉘앙스로 들려서 기분이 안 좋았다. 그리고 상담과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의 한계를 느껴서 답답하고 짜증이 났다. 한때는 감정을 수용하는 것만이 근본적인 치료라는 감정 만능주의? 같은 거에 빠졌다. 근데 한 귀로 듣고 흘리는 게 맞긴 한데 그게 나에게 물리적인 폭력을 휘두르는 상대에게 적용이 되지는 않잖아요. 거리를 두고 피하고 신고를 하는 게 우선이지 폭력을 한 귀로 듣고 흘릴 수가 있는가? 폭력이 아니더라도 폭언을 그냥 무시할 수 있는가?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디 있어. 상담하고 저녁에 양재역에 가는 길 당연히 한 귀로 듣고 흘리라는 말이 일부 맞는다는 것도 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일부 적용되는 상황이 있긴...



원문링크 : 2023 마지막 7번째 정신분석 상담 이야기 경계성 성격장애 상담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