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일기 - 실수한 나도 수용하고 인정해 주니 행복했던 하루


감정 일기 - 실수한 나도 수용하고 인정해 주니 행복했던 하루

오늘은 원마운트 워터파크에 놀러 갔다. 가기 전에 준비물이 많았다. 물안경, 아쿠아슈즈, 간식거리 등등 내가 돈 아끼려고 다이소에서 삼천 원 주고 사놨는데 그걸 까먹고 와버렸다. 물안경도 방수팩도. 정말 화가 났지만 그냥 거기서 사기로 마음먹었다. 아쿠아슈즈는 1만 9000원, 방수팩도 1만 9000원이었다. 정말 말도 안 되게 비싸지만 나는 오늘만큼은 그런 걱정과 짜증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어제 여자친구에게 이마트 경제적 케이크를 사달라고 미리 말해놨다. 근데 경제적 케이크는 이미 한참 전에 끝났고 다른 케이크를 여자친구가 착각하고 있었다. 생일 당일 가보니까 없었다. 여자친구가 실수하고 꼼꼼히 확인 안 한 것과 저렴한 케이크를 못 산다는 생각에 화가 났다. 나는 저렴한 케이크를 먹고 싶었다. 다른 케이크는 너무 비싸서 머리가 아프게 짜증이 났다. 그래서 싸우고 여자친구는 울고 결국 케이크 없이 캠핑장에 갔는데 도저히 없으니까 섭섭하고 마침 케이크 가게가 가까워서 바로 사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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