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대체로 망각이란 좋은 일이다. 슬프거나 아픈 일일수록 더욱. [5/5] 독서 난이도 [보통] 요약 나를 위한 위로. Review 에세이와 시가 어우러져있는 글이다. 글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글쓴이는 정말 깊은 상처와 아픔을 지니고 있지만, 그걸 보듬고 언제까지고 꼭 안아줄 수 있는 자기 자신을 지니고 있는 강한 사람이라는 게 느껴진다. 병들고 유약한 자신과 그런 자신조차 진심으로 사랑하며 함께 나아가길 바라는 또 다른 자신 둘이 마주하고 교감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듯 하다. 읽다보면 읽고 있는 나 자신도 이렇게까지 약해져있었는 줄도 모르고 버티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약한 모습을 보여봐야 타인에겐 약점밖에 되지 않을 걸 알고 있으니 상처가 곪든 썩든 꽁꽁 감춰놓고 이상적인 나의 모습만을 연기하고 있었던 게 이 글 앞에서는 모조리 무너져버린다. 나 자신도 상처를 보면 더 아려올까봐 전혀 돌아보지도 않고 회피해왔는데, 내가 만들어 놓았던 벽이 글이 닿는 순간 흔적도 없이 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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