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들이 알아서 정렬하듯 꿰맞춰지는 순간을 준비하며 기다리다, 배우 김신록


구슬들이 알아서 정렬하듯 꿰맞춰지는 순간을 준비하며 기다리다, 배우 김신록

‘재능’은 직업을 선택하게 만들고, ‘훈련’은 직업을 지속하게 만들죠. 그리고 모든 일에서 ‘지속’은 반드시 힘을 갖는 것 같습니다. 배우 김신록은 연기 훈련뿐 아니라 연기론에 대한 탐구에도 관심이 많다. 그는 방법론이란 “세계와 나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안온북스 박찬욱 감독은 “배우는 우리와는 다른 인종”이라고 했고,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못 하는 게 연기’라고.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건’ 연기가 특별한 천재의 영역이 아니라는 것이고, ‘아무나 못 한다는 건’ 전문인으로서의 훈련이나 교육이 필요하다는 뜻일 겁니다. 김신록에게 연기 방법론은 고정값이 아니에요. 섣불리 이 세계를 ‘안다’라고 단정하기보다는, 환경의 변화 속에서 그에 맞는 새로운 연기법을 고민해 왔죠. 이전엔 ‘연결’에 관심이 많았다면, 요즘은 ‘접속’이라는 단어를 탐색하고 있어요. 연결이 개별(A)과 개별(B)이 동등하게 조합되는 개념이라면, 접속은 A와 B가 서로 흐려지고 흩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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