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남인도 EP.6 도시산책


생애 첫 남인도 EP.6 도시산책

Previous image Next image 인도 휴게소 고아(Goa)로 곧바로 가는 방법은 무리여서, 푸네(Pune)를 거쳐 가기로 했다. 어제 이용했던 여행사에서 택시를 빌렸다. 부드러운 핸들링은 수면제다. 꿈나라 직행열차를 타고 눈을 감았다. 창을 통해 여러 장면이 넘어갔다. 잠에서 깰 때마다 눈을 흘깃했는데, 이상하게 똑같은 풍경이 반복됐다. 넓은 들판, 엉금엉금 걸어가는 소, 간혹 보이는 건물 등. 아직 꿈속이겠거니 다시 눈을 감았다. 현실인지 꿈인지 사실 궁금하지 않았다. 잠이 필요했다. 동행자가 이리도 고마운 존재다. 그들이 있어 아무 걱정이 없다. 목적지에 잘 도착하기보다 잠이 더 중요하다니, 뻔뻔스럽기 짝이 없다. 작가님, 롱님 감사합니다(덕분에 편안히 이동했다). 한참을 달려 휴게소에 도착했다. 허허벌판에 휴게소만 덩그러니 있었다. 미국 서부에 가면 이런 풍경일지 싶다. 휴게소는 AC 룸과 Non AC 룸으로 나뉘었다. 우린 대형 선풍기가 있는 야외 테이블에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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