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룡들, 高유가 덕에 ‘앉아서 돈 잔치’...횡재稅 논의 재부상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웃도는 가운데 대형 석유 기업들이 잇따라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기록적 실적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회복 과정에서 수요가 급격히 회복하고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 이슈의 부상에 따른 생산능력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일각에선 고유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석유 기업에 고강도 세금을 물려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8일(현지 시각) 미 경제전문매체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지난해 순이익이 128억 달러(약 15조3000억 원)를 기록해 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25억 달러)를 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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