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50% 인하"…부유층 더 혜택 : SBS

<앵커> 여야가 한목소리로 기름에 붙는 세금을 더 많이 깎아주는 법안을 내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렇게 해서 휘발윳값, 경윳값을 좀 낮춰보겠다는 것인데, 당장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는 있겠지만,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 내용은, 조기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휘발윳값이 전국 평균보다 50원 정도 싼 서울의 한 주유소.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석상훈/서울 용산구 : 예전과 동일한 금액을 넣어도 주행 가능 거리가 훨씬 적게 나오니까 아무래도 심적으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죠.] 이번 금요일부터 휘발유 1리터당 57원 추가로 유류세가 인하되지만, 기름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어서 2주 전 가격으로 돌아가는 정도밖에 안 됩니다. [김도준/서울 양천구 : (인하를) 내가 느끼질 못해요. 얼마를 내린다고 했으면 내가 효과를 느껴야 되는데 그걸 내가 느낄 수가 없다고요.] 그래서 법을 고쳐서 유류세를 현행 37%에서 최대 50%까지 더 인하하자는 주장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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