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사고 만들어”…16억 빼돌린 보험사 직원들 [KBS]


“없는 사고 만들어”…16억 빼돌린 보험사 직원들 [KBS]

[리포트] 지난 2021년 8월, 대전시 동구의 한 도로에서 외제차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았다는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운전자는 사고 차를 폐차하고 보상금 5천만 원을 타갔습니다. 하지만 이 사고는 보험사 직원과 지인들이 꾸민 가짜사고로 드러났습니다. 폐차를 앞둔 사고 차량을 사들여 지인 명의로 보험에 가입하게 한 뒤 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타낸 겁니다. 보험사 직원마다 담당 구역이 정해져 있는데 사고 접수부터 처리까지 한 사람이 진행하는 걸 악용했습니다. 상습적으로 이런 가짜사고를 만들어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 직원 A씨 등 2명과 명의를 빌려준 이들의 지인 25명이 적발됐습니다. 외제차나 고급 승용차 등 폐차 시 차량보상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차량을 주로 노렸습니다. A씨 일당이 빼돌린 보험금은 모두 16억 7천만 원으로 한 번에 9200만 원을 타간 적도 있습니다. 지난 7년 동안 46차례에 걸쳐 이어진 사기행각은 특정 지역에서 보험금이 많이 지급된 것을 이상하게 여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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