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별사.


고별사.

드디어 마지막 인사를 하였다. 근래 교직사회에서 담임과 보직교사를 기피하는 등의 모습을 보면서 평소 하고 싶었던 말들을 하였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고, 꽃다발과 케익, 손편지와 엽서, 메신져로 회신하거나 또 어떤분은 내가 있는 사무실로 직접 올라 오셔서 이별의 순간을 나누었다. 근래 보기 드문 장면으로 과분한 대접에 부담스럽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그래도 꽤 잘 살아 온 것 같아 흐뭇하였다. -------------------------------------------------- [고별사] 늦게 시작 한 교직 생활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많은 세월을 함께 했던 선배님들이 떠나신 것 같이 이제 제 차례가 되어 떠나게 됩니다. 작별의 이 순간, 인사말을 하는 것이 도리일텐데 사람의 말이라는 것이 무슨 말을 해도 후회가 따르기 마련이라 많이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어 충정으로 한 말씀드립니다. 각자의 처지와 상황에 따라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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