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구가 생각난다.


그 친구가 생각난다.

얼마전 울산에서 초등학생이 맹견에게 목을 물리며 큰 일 날뻔한 일을 뉴스에서 보았다. 어린 학생은 얼마나 놀랐으며 그 부모님들 심정은 어떨까? 학생은 아마도 평생을 그 트라우마로 힘들 것이다. 견주가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여기까지 생각해 봤을려는지... 모쪼록 학생과 그 부모님들이 조기에 안정되기를 바라고 견주는 평생 참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번에는 내 얘기를 좀 해 볼까 한다. 내가 초등학교 4~5학년쯤 시골 우리 동네에서 어떤 골목을 가고 있었는데 큰 개가 짖으며 달려 왔다. 겁에 질린 나는 도망 간다고 뛰었지만 얼마 못가서 옆구리를 물렸다. 그 당시 광견병이라는 것을 어디서 들었는지 겁이 덜컥 났다. 아버님께 말씀드렸드니 인근 동네 침을 놓는 할아버지께 나를 데려 가셔서 침을 두세번 맞는 것으로 마쳤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무슨 치료의 수단이 되었을까 하지만 그래도 그때는 심리적으로 도움을 받은 것 같다. 물론 그 개가 광견이 아니었으니 별 일 없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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