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께서 하늘 나라로 가셨다.


아버님께서 하늘 나라로 가셨다.

23. 1. 6 아버님께서 召天하셨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모든 절차를 순조롭고 격조있게 마쳤다. 문득 문득 여호와이레라는 말이 떠 올랐다. 날씨, 상조회에서 나오신 지도사님, 산에서 일하시는 분, 산소자리 모두가 미리 예비해 두신 듯이 만족스럽게 마칠 수 있었다. 동래정씨 낙빈공파 문중어른들이 집례를 해 주셔서 더 없는 예를 갖출수 있었다. 어머님께서도 흡족해 하셨다. [아버님에 대한 기억] 어렸을 때 부터 자식들을 혼내신 적이 없다. 젊은 시절 어머님과 동네 뒷쪽에 있는 논에 모내기를 위해 밤새 물꼬를 지키셨고, 가을에는 달밤에 어머님과 나락을 베셨다. 그렇게 하셨어도 노랫말처럼 살림살이는 마냥 그자리. 동네에서 법없이도 사실 분이라고 하셨다. 산소에서 가족을 대표하여 아버님께 마지막 인사를 하였다. 아버지,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어요. 우리 자식들 잘 키워 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동생들과 어머님 잘 모실테니 아무 걱정 하지 마시고 이제 편히 쉬세요. 이 말을 하는데 목소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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