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지나고 가을이 시작됐다


추석이 지나고 가을이 시작됐다

어린 시절 추석이 지나면 뭔가 길거리가 쓸쓸해지고 추워서 긴팔 옷들을 꺼내 입은 것 같은 그런 기억이 있다. 연휴가 시작되면 친구들은 부모 따라 부모의 고향으로 가고 쓸쓸히 서울을 지켰던 기억. 이젠 역귀성도 많아지고 귀성 자체도 많이 줄고, 고항 갔다가 추석 당일 새벽에 서울로 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오히려 내가 가야 할 곳이 많아진 듯... 9월 12일 월요일 추석 연휴 끝자락. 서울 근교 계곡의 끝판왕 강씨봉 자연휴양림을 찾았다. 계곡에 발을 담그지는 않았지만 계곡을 따라 이어진 소리 향기 길을 산책. 무더위에 이곳에서 시간을 보냈을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9월 13일 화요일 막상 길에 나서면 습기도 높고 땀이 나는 날인데 집에 있으면 바람과 함께 서늘한 깊은 가을 느낌이 난다. 오랜만에 본 반포대교 라이트쇼. 9월 14일 수요일 유명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에 양평 쉬자 파크를 들려 산책하기로.... 정말 잘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숲과 습지와 정원, 잔디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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