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지수 여파, 위태위태한 ELS 시장


H지수 여파, 위태위태한 ELS 시장

증권사의 주요 자금조달 창구인 주가연계증권 발행 시장이 한껏 위축됐다. 이 가운데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잔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국내 증권사의 차입부채 규모는 총 423조 2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 대비 13.1% 증가한 수치다. 증권사가 시장에서 돈을 빌려오는 차입부채는 ELS를 비롯해 RP 매도, 발행어음, 콜머니, 차입금, 사채 등으로 구성되는데, 작년 차입부채 중 비중이 가장 큰 항목은 38.1%를 차지한 RP 매도였다. RP는 증권사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금리를 더해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된 채권으로 국채, 통안채 등 우량 채권을 담보로 한다. 또한, RP 매도기관은 RP 거래를 이용해 보유채권을 팔지 않고 단기 자금 조달이 가능하지만 RP 금리 변동에 따라 유동성 리스크가 생길 수 있다. 증권사 RP 매도 잔액 증가는 지난해 불거진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 이른바 H지수 ELS 대규모 손실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손실 사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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