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에세이 EP.03] 손톱


[우리의 에세이 EP.03] 손톱

언제부터 생겼는지 모를 내 상처난 손톱을 보면달이 떠오른다. 내 손에는 1개의 하현달과 9개의 그믐달이 앉아 있다. 둥글고 밝은 이 보름달을 보고 있어도 그것은 내 것이 아니다. 언제 나도 그 달을 가져 자랑스레 손을 내보일 수 있을까. 살결 한 가닥을 이빨로 잡아 뜯어 자유를 선물하지만 이건, 내게는 꽤나 소중했던 무엇인가보다. 오늘은 검붉게 물든 그믐 약지를 입에 대고 하늘을 보았다. 방금 내 손에 있던 것과 비슷한 반달이었다. 그렇게 나는 오늘도 무엇인가를 잃었다. 내 손톱은 달을 닮고 싶어한다. #문학 #소설 #에세이 #글 #글쓰기...

[우리의 에세이 EP.03] 손톱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원문링크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문링크 : [우리의 에세이 EP.03] 손톱